지난주 일요일 WBC 중계를보다 한국이 5:0으로 지는것까지보고
화가나서 아내와같이 솟골로출조...
4시쯤 도착해서 1시간정도 찌랑 바늘이랑 예민하게 맞추고,
매점 오른쪽자리 맨끝자리 (새로지은 콘크리트 시작자리옆)에서
2.5칸으로 시작 , 아내는 1칸대로 메기를 잡기위해 옆에서 왔다갔다 정신이 없다 .
작년에 손맛을 배운 거다...
7시까지 입질이 없다...ㅠㅠ
아내도 이제 춥고 배고프다 한다 ...
일단 아내와 맛난 부대찌개를 먹고 다시 앉았다 ..
여전히 미동도 없다 ...
일단 아내를 모셔다 드리고 밤낚시 하기로 결정.!!
2시까지 기다려도 별 반응이 없다 .
부탄가스도 떨어져 간다 ..
춥다..
이고생을 왜하나 십다..
차에서 눈좀 부쳐야 겠다...
어느새인가 사장님 나오셔서 방으로 안내해 주신다..*^_^*
방에서 자고 일어나서 다시 달려갔다 ...
역시나 입질이 없다..
내 앞쪽에 아저씨는 언제 오셨는지 연실 잡아올리신다.
신경질이 난다 ..
내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다..
자좀심 버리고 건너편 아저씨에게 슬쩍 다가가서 물어본다.
몇칸대하고 먹이는 무엇을 쓰시는지....
일단 확인을 하고 다시 집중하고 앉았다..
총무님이 청소하시며 내게 좌대를 옆으로 한칸 옮겨보라 하신다.
여지껏 뿌린 떡밥이 아깝지만 옮겨보기로 결정...
다시 밑밥을 주고 20여분뒤에 찌가 움직인다..
그러더니 깔딱깔딱 된다...
한번 낚아챘다..
역시나 너무일찍챔질을 했다.
끌려오다 떨어진다.
바늘에 비늘이 묻어있다.
다시 하자...
이후 1시간동안 붕어 8마리 잉어 1마리 잡고 집으로 귀향....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기쁜마음으로 GOGO!!
이번에 가면 사장님이 아내가 임신이라 했더니 잉어도 주신단다.
사장님 수욜날 맛나는 피자 한판 싸들고 출조 합니다.
수욜날 뵙지요...